진제초등학교(교장 정영숙)에서는 2014년 10월 25일(토)에 세번째 국토탐방이 전주 일대(전주한옥마을, 전주한지박물관)
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궁금해, 국토야! 함께 놀자, 국토야! 웃어라, 국토야!
조상의 삶의 향기를 찾아서
전통의 숨결을 느끼고 보고 배우는 멋스러운 전통 체험
I LOVE 국토 탐방의 세 번째 탐방은 맛과 멋의 고장 ‘전주’입니다.
마음이 풍성해지는 계절, 한결 여유로워진 마음으로 한 박자 쉬어 가는 계절인 가을날! 문틈 사이로 그윽한 향이 퍼져올 것만 같은 단아한 기품이 느껴지는 한옥으로 국토 탐방을 떠났습니다.
전주한옥마을은 780여채의 전통 한옥으로 이루어졌으며 일제 강점기 때 일제가 성곽을 헐고 도로를 뚫어 일본 상인들이 성안으로 들어오자 이에 대한 반발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마을입니다. 현재까지도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전주한옥마을은 역사와 유적이 가득한 우리의 전통 마을입니다. 오목대에서 내려다 본 전주한옥마을은 한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전통적인 한옥 기와 지붕 속에서 외국영화에서나 봄직한 이국적인 로마네스크 양식의 전동성당은 경기전과 바로 마주하고 있어 동양과 서양 건축물의 어울림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완공하는데 23년이 걸렸다는 전동성당의 둥근 돔형 첨탑은 한옥마을의 기품 및 고풍스러움과 조화를 이루어서 멋졌습니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조선 왕실의 성전‘경기전’을 둘러보았습니다. 전주한옥마을 입구에 자리한 경기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으로 조선의 실록을 보관했던 전주사고와 예종의 탯줄을 묻은 태실 등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에서 조선 시대로 돌아가 경기전의 가을을 듬뿍 느낄 수 있었습니다.
쉼터에서 부모님이 정성껏 준비해 주신 맛있는 도시락을 먹은 후 전주 한지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전주 한지박물관은 2007년까지‘종이박물관’으로 불리던 것을 ‘전주 한지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종이의 기원과 우리 한지에 대한 영상을 보고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일상 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한지의 다양한 모습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지 만들기 체험을 했는데 물 속에서 한지를 떠서 열과 바람으로 빠르게 건조시켜 한지가 되는 과정이 신기했습니다.
전통 문화와 도시적 감각이 어우러진 멋의 고장 전주!
조선왕조 500년 역사의 뿌리이기도 한 한국 전통 문화의 수도 전주!
전주에서 우리 조상들의 멋에 흠뻑 빠져 본 시간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