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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수업멋진우리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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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초 3학년 2반 신민선 선생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권민정
등록일
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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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저희 아이의 수업을 참관하고 크게 느낀 바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오늘 수업의 주제는 "감사"였습니다. 도덕책 안에 있는 짤막한 글을 읽고 글 속 인물들의 생각과 느낌이 어떨지 발표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침 저희 아이가 발표를 하게 되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저희 아이의 생각은 정답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오류를 정정해 주시지 않고 아이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셨습니다. 저는 순간 '아,, 이러면 문제 하나 틀리는 건데,,,어떻게 하지? 집에 가서 복습을 시켜야 하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수업시간 내내 선생님은 다른 아이들의 발표에도 정오 여부를 판단해 주시지 않고, 아이들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마무리 할 때 비로소, "선생님의 생각을 한번 말해볼까?"라며 제가 원하는 정답을 말씀하셨고 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아휴, 문제집 풀 때 틀리지 않겠네.' 하면서요.^^

수업 참관을 마치고 직장으로 복귀하면서 저는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얼굴이 자꾸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모둠활동 중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웃고 즐기는 모습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그 때, 깨달았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이, 자신의 존재가 온전히 인정받는 것이구나라는 것을요. 저는 아이들이 자신의 발표 내용에 대해 맞았는지 틀렸는지 걱정하지 않는 것을 보고, 아이들이 저번 한학기 동안 선생님과 어떻게 지냈는지 보지 않았었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오답보다는 정답을 강요하지 않았나 하는 제 태도에 대한 반성을 하며 선생님으로부터 한수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생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수업멋진우리선생님 담당자 : 초등교육지원과 김소영062-600-9616